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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

에너지탐욕에 맞서 노래하는 베짱이 지구시민이 보는 에너지위기와 그 대응 에너지탐욕에 맞서 노래하는 베짱이 유미호 / 한국교회환경연구소 개미와 베짱이가 있다. 개미는 늘 전기가 부족해 불편하다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 모양을 보고 있던 베짱이는 “너,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쁘니?”하고 묻는다. 개미가 “발전소 짓는 일을 서둘러야지.” 한다. 그러자 노래하던 베짱이는 "절전하면 됐지. 뭘 그리 열심이니?" 하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의 경험을 떠올리는 이들은 대개 개미가 ‘옳다’고 할 지 모르겠다. 지난 해 인도의 블랙아웃은 전 지구 인구의 9%에 해당하는 6억7천만 명을 고통 가운데 몰아넣었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인 우리나라는 2011년 9월 사상 초유의 순환정전을 겪고, 올 여름도 블랙아.. 더보기
[쬰쬰한 시각] 가을 문턱에서 - 우울 함 내가사는 마을은 아직은 "시골스틱"한 마을이다.이름도 "용마골"로 불리는 것 처럼 계곡도 무척 깊고, 산 자락이라 숲도 울창하다. 40여가구가 전원 주택 단지처럼 옹기종기 숨겨진 마을 같다. 그런데 요즘의 주택들이 들어 서면서 모든 도로나 공간은 완존히 포장되고 자동차만 다닐 수 있어서 고추몇개 말릴 공간도 없고 더군다나 일반 풀들이 (이른바 잡초) 자랄 공간은 아주 없다. 이런것이 지구를 포장재로 덮어가는 하나의 상징이 아닐가? 오직 "사람"만이 살아가는 "땅"이 정말 잘 사는 길일가? 텃밭의 고추 몇개 말릴 자리도 없는 삭막한 땅들이 숨막히게 한다. 이렇게라도 자라서 꽃피우고 열매 맺어야 하는 "생명력"에 머리가 숙연해진다. 왜 사람들은 "하느님의 땅"을 마음대로, 욕심대로 훼손 하면서도 그것이 "극.. 더보기
왜 "쬰쬰"한 시각인가? 지,데속에 아주 작은 꽃이 잇지요 오 작은꽃의 앙증마즘이요!! 놀라운신비입니다 길에서 우연히 본 것인데, 꽃인지 잎인지 구별이 안 됫는데 아마도 꽃이 너무작아 곤충들이못 알아보자 커다란 잎이 꽃 처럼 위장한 것이 아닌가? 보이내요 -놀라운 신비 입니다. .왜 "쬰쬰"한 시각인가? "쬰쬰하다" 라는 말은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비속어 수준의 말로 요즘 중,고등 학생들의 "존나" "시바" 라는 입에 달고 사는 말처럼비속어 수준의 말이다. 왜 이런 비속어가 학생들 입에서 거침없이 사용되는 것은 의미 심장한 일이다. 가장 "인간적인 말" 이기 때문이리라.아마도 "쫀쫀하다" 말을 비틀어 사용 하는 것일 것이다. "쫀쫀하다" 의 사전적 의미는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면 두가인 것 같다 첫쩨로는 "자세하다. 빈틈없다. 튼.. 더보기
<87환경주일공동설교> 온천하보다도 더 귀한 목숨을 위하여 * 여기 실리는 환경주일 공동설교문은 매년 환경주일을 맞아 한국교회 전체에 보내온 설교문입니다. 환경주일은 1984년에 제정되어 매년 선포되었으나, 이곳에는 몇편의 설교문만 연재해놓습니다. - 1987 환경주일 공동설교 반공해운동은 생명운동이다 온 천하보다도 더 귀한 목숨을 위하여 - 마 16:26 - 6월 5일은 15년전 1972년 6월 5일부터 16일까지 스웨덴의 스톡홀롬에서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가 열리고 ‘인간환경선언문’을 채택한 것을 기념하는 제15회 ‘세계환경의 날’이다. “인간은 품위 있고 행복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 속에서 자유· 평등 그리고 적당한 수준의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생활조건을 향유할 기본적 권리를 가지며 현시대 및 다음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호개선.. 더보기
생명 길로 인도하는 자발적 불편 생명 길로 인도하는 자발적 불편 유미호 /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 우리는 날마다 갈림 길에 섭니다.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입니다. 어떤 길을 걸을 것인지는 모두에게 주어진 자유입니다. 선택하면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사람만이 아니라 땅에 있는 모든 생명에게 생육함, 곧 풍성함(fruitfulness)을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지구 동산에서 복 주실 때,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창 1:20,22)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생명들이 동산 안에서 오랜 동안 ‘생육하고 번성하며’ 서로 서로의 필요를 채웠습니다. 공기와 물, 먹을거리 뿐 아니라 입을 거, 쓸 거까지 다 취하고도, 크게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말입니.. 더보기
‘방사능 없는’ 먹을거리를 위하여 ‘방사능 없는’ 먹을거리를 위하여 유미호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정책실장 주님은 오늘도 “너희들은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먹을 것을 염려하게 됩니다. 우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방사능 오염수 1만 톤 이상을 바다로 흘려보낸 것을 시작으로, 2년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크고 작은 유출사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도쿄전력이 지하수를 통해 초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하루 300톤)를 바다로 흘려보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미 후쿠시마 앞바다와 일본 근해는 물론 캘리포니아 해역에서도 방사능 물고기가 잡히고 있고, 우리나라에 수입된 수산물에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검출되는 방사능의 농도와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수산물을 즐겨먹는 우리로선 여간 불안.. 더보기
[쬰쬰한시각]ㅡ 어느 도시교회의 논 농사모습... (검은색과 회색의 공간색 속에 싱싱한 "생명의 녹색"은 얼마나 생명감 넘치게 하는가?) (장난감 같은"논"이지만 있을것은 다 있다 부평초도 있고 작은 올챙이도 작은 물고기들도 있다.) 경기도 부천시 부천제일감리교회 앞 마당에 있는 장난감 같은 논 농사 현장이다. 어느 목사님이 먼 곳에서 손수 논 흙을 퍼다 넣은 수고로 몇년째 벼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한다. 기발한 착상에 안습이 온다. 요즈음 유, 청소년 청년들도 "벼(쌀)나무"로 부르는 지경에 있는데 ... 유,청소년에게 곡식에 대한 교육과 농사짓던 교인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리라... 급격한 도시화 문명속에 음식문화의 변화와 값싼 수입곡식 때문에 넘처나는 "쌀에 오히려 쌀농사를 짓지않는 농민에게 국가에서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 지경이고, 또한 과도한 화학비.. 더보기
체르노빌 원전 사고 27주년 성명 "신월성 1호기 고장, 국민은 불안하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27주년 성명 신월성 1호기 고장, 국민은 불안하다 1986년 4월 26일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제4호 원자로에서 20세기 최대 · 최악의 대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31명이 죽고 피폭(被曝) 등의 원인으로 1991년 4월까지 5년 동안에 7,000여명이 사망했고, 70여 만 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유출된 방사능은 1억Ci(퀴리)에 이르며 유럽전역과 아시아 등 한국에도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5만 명이 살던 도시는 지금까지 유령도시로 남아 있다. 한국교회는 일찍이 원전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불로, 현대판 선악과라고 지적했다. 원전은 하나뿐인 지구를 파괴하고 그 안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을 죽일 수 있는 가공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결국 하나님의 창조동산을 파괴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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