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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탐욕에 맞서 노래하는 베짱이 지구시민이 보는 에너지위기와 그 대응 에너지탐욕에 맞서 노래하는 베짱이 유미호 / 한국교회환경연구소 개미와 베짱이가 있다. 개미는 늘 전기가 부족해 불편하다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 모양을 보고 있던 베짱이는 “너,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쁘니?”하고 묻는다. 개미가 “발전소 짓는 일을 서둘러야지.” 한다. 그러자 노래하던 베짱이는 "절전하면 됐지. 뭘 그리 열심이니?" 하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의 경험을 떠올리는 이들은 대개 개미가 ‘옳다’고 할 지 모르겠다. 지난 해 인도의 블랙아웃은 전 지구 인구의 9%에 해당하는 6억7천만 명을 고통 가운데 몰아넣었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인 우리나라는 2011년 9월 사상 초유의 순환정전을 겪고, 올 여름도 블랙아.. 더보기
제10차 WCC 총회 주제 심화를 위한 '생태'부문 워크숍을 마치고 제10차 WCC 총회 주제 심화를 위한 '생태'부문 워크숍을 마치고 2013년 10월 14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서 WCC 제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기획위원회 주최,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 주관, 그리고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의 협력으로 제10차 WCC 총회 주제 심화를 위한 생태부문 워크숍이 열렸다. 전현식 소장(한국교회환경연구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WCC 공식문서를 통해본 생태신학과 에큐메니칼 운동’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교회가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모색해보고, 그동안의 문제점을 진단해 보며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주제 발표에 앞서, 전현식 소장은 “기후변화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러한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것.. 더보기
2013 환경캠페인 나의 오래된 환경친구들 (10)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 나의 환경친구는 장바구니입니다. 모든 것이 풍성한 가을입니다. 가지각색의 곡식과 과실이 모습을 뽐내며 우리를 기다립니다. 새빨간 사과 하나를 집어 장바구니에 담아 보는 건 어떨까요?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 손에 들린 비닐봉지를 하나씩 펼쳐보세요. 3장? 5장? 몇 장이나 될까요? 인심 좋은 시장 아주머니는 혹시 봉지가 찢어져 내용물이 떨어질까 두 장씩 담아주시기도 합니다. 혹시 생선이라도 산다면, 냄새 날까 걱정되어 두 겹, 세 겹 꽁꽁 묶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한해 사용하는 일회용 비닐봉지는 150억 장에 이른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이지요. 썩지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비닐봉지 대신에 장바구니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대에 맞춰 장바구니도 변하고 있습니다. 무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