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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하늘을 모두가 골고루 누릴 봄날을....(황사, 미세먼지) 140314 _ 녹색은총 1,2,3월호 화사한 하늘을 모두가 골고루 누릴 봄날을... 유미호 /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실장 바람 부는 게 제법 봄날입니다. 하지만 좋아할 수만도 없는 것이 서쪽으로부터 예전과는 다른 오염된 황토먼지가 날라 오고 있어서입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하루 2만6천 번이나 들이쉬고 내쉬는 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 숨을 쉬는 일이 저만 잘한다고 제대로 될 수 있는 게 아닌 듯합니다. 매년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 때마다 서쪽에서 소리 없이 불어와 우리 마음에 희망을 안겨주던 봄바람이 이제는 심각한 고민거리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동쪽으로는 3년 전 일본에서 일어난 사고로 후쿠시마 지역에서 비롯된 방사능 문제가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초미.. 더보기
음식물이 된 쓰레기, 쓰레기가 된 음식물 새가정 2014년 2월호 기고글 음식물이 된 쓰레기, 쓰레기가 된 음식물 안홍철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작년 이맘 때의 일이다. 남대문 시장을 지나다 허름한 차림의 한 남성이 가게 앞에 내놓은 국밥 그릇으로 다가가는 광경을 보았다. 밥그릇도 비지 않았고 국그릇에는 국물과 건더기가 얼추 남아 있었다. 겨울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 그 아저씨는 온기가 가신 국에 밥을 말아 엉거주춤 서서 허겁지겁 먹었다. 가게 주인이 버린 점심의 쓰레기가 배고픈 노숙인의 허기를 채워주는 음식물이 되었다. 쓰레기가 음식물이 되었다.... 음식물은 먹거리인데 먹고 남아서 버리는 음식은 쓰레기가 되어 버린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증가하고 생활여건이 향상되어 음식물이 상당히 버려지고 있는데,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야 잔.. 더보기
자연과 함께하는 말씀묵상34(4월21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