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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녹색교회 소개 1. 기쁜교회 (기감, 손웅석, 031-667-3095) 2006년 환경팀을 조직한 후 매년 폐유로 비누 만들기, 생명밥상(유기농산물 보급) 빈그릇 운동(공동체 식사), 초록가게 운영, 환경주일 성수(아나바다 운동, 직거래 장터, 폐품을 이용한 작품), 환경팀 소식지 발행, 교회 주변 마을 및 부락산 청소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환경교실(7기, 24주)과 지역 숲 가꾸기(부락산 편백나무 심기), 어린이 생태감수성 회복을 위한 생태교육이 실시된다. 2. 성북교회 (기장, 담임목사 육순종, 02-997-3145~6) 2010년 생태운동 일환으로 ‘구역 꽃 이름’을 제정하고, 다음 해부터는 ‘잔반 제로’ 운동, ‘일회용 컵 사용 안하기’ 운동, ‘전교인 환경봉사’ 운동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 내.. 더보기
관상과 생태적 삶 유미호 / 기독교환경연대 정책실장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봄바람이 불더니, 겨우내 황량했던 대지 위에 연한 풀이 돋는다. 마른 가지엔 새싹이 움트는가 하더니 꽃이 만개한다. 죽은 듯 고요했던 피조세계가 깊은 침묵 속에서 부활을 준비해왔나 보다. 그 곳에서 나는 온 땅을 깨워 활짝 피어나게 하고 환히 웃고 계신 주님의 얼굴을 뵌다. 본디 피조세계는 하나님과 거닐던 곳, 하나님을 가까이서 대하던 친근한 곳이었다. 때때로 낯선 눈으로 피조세계를 바라보지만, 그것은 변함없이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준다. 저마다 자신 안에 심겨진 생명의 씨앗을 싹 틔우려 최선을 다하며 땅에 충만한 후 기꺼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땐, “나를 포함한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 더보기
2013년 5월에 드리는 창조보전을 위한 기도 주님, 아름다움이 만개한 5월이 왔습니다. 이러한 5월의 화려함 속에서 시들어 있는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가 되게 하여주소서.새싹 끝에서 숨죽이며 5월의 봄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치열한 삶과 같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다시 피는 5월은 참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낭만에 취해있을 때 일수록 우리는 시린 나날들 속에서 역동적 생명력을 발휘한 새싹을 기억해야 합니다. 뼈 속까지 시린 겨울을 이기고 다시 피어나는 새싹은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에 피우지 못할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너도나도 꽃이 되길 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자기 의를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져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의 고정된 시선을 내려놓아야 함을 느끼게 합니다. 모두가 낭만을 즐기며 꽃의 영광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