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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야기/환경캠페인

2013 환경캠페인 나의 오래된 환경친구들 (9)

햇빛과 바람을 스치며 달리는 자전거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차갑게 느껴지나요? 아니면 사람으로 가득 찬 버스에서 이리저리 치이면서 하루를 시작하시나요? 아침, 저녁마다 꽉 막히는 도로위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이 피곤하지는 않으세요?


저의 환경친구는 자전거입니다. 비가오지 않는 화창한 날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가지고 사무실까지 타고 오곤 합니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먼 거리이지만 한강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생각보다 금방 도착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땀에 흠뻑 젖어서 갈아입을 옷을 챙겨야 하고 세면도 다시 해야 하지만, 아침 일찍 땀을 흘리며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상쾌합니다. 


현재 국내 등록된 자동차의 수는 대략 1900만대에 이릅니다. 대기오염물질의 65%는 이 자동차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다른 교통수단처럼 외부에서 석유나 전기 같은 에너지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먹는 ‘밥’이 에너지가 되어서 움직입니다. 자동차나 전철보다는 느리지만 그만큼 몸을 일찍 움직이면서 운동할 수 있게 되지요. 


지하철이나 버스, 자동차를 타고 가다보면 거리에 무엇이 있는지, 작은 들꽃들과 계절의 변화들을 무심히 지나치기 쉽지요. 조금은 느리고 돌아가더라도 자전거와 함께라면 들에 핀 꽃들을 볼 수 있고 흐르는 물과 불어오는 바람을 보고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수 있답니다. 


주말에는 지하철에 자전거를 가지고 승차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만 타고 가기 먼 곳은 지하철과 더불어 이동하면 분위기 전환도 될 거예요. 이 착한 환경친구와 함께 이번 달을 보내보세요.



  알아두세요! 

☼ 자전거도로가 없는 차도에서는 가장자리에 붙어서 주행합니다. 

   역주행은 안돼요! (도로교통법 3장 제13조) 

☼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건너야 합니다. (동법 3장 제18조)

☼ 좌회전 · 우회전 · 횡단 · 유턴 · 서행 · 정지 또는 후진할 때는 

   수신호로 통행하는 차량에 알려야 합니다. (동법 3장 제38조)



  친절한 행동가이드

1단계 · 베란다나 거실에 빨래가 널어져있는 자전거를 꺼내요. 실외에서 장기간 보관한 자전거는 부분부분 피어난 녹들을 지워줘요. 자전거가 없다면 시, 구에서 운영하는 무료대여소를 이용하거나 자전거가 필요하다면 새 자전거를 구입해요.

2단계 · 구동계와 제동계가 잘 작동하는지 가까운 자전거가게에 가져가서 점검을 해요.

3단계 · 자전거를 타기 전에 안전장구를 준비해요. 헬멧과 장갑은 다치기 쉬운 머리와 손을 보호해줍니다.

4단계 · 학교 갈 때, 장보러 갈 때, 교회를 갈 때, 친구들과 놀러갈 때, 언제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보세요! 



<sns, 우편, 이메일 참여이벤트> 이 달에 소개된 환경친구와 함께하는 모습을 공유해주세요! 트위터 @greenchrist, 페이스북 facebook.com/greenchrist1982, 메일 kcei@chol.com 어디로든 가능해요! 채택되신 분께는 친환경 문구류 ‘자연을 닮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