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세웅간사입니다~ 제주도 봉황솟대박물관에 구경 갔다가 재미있는 시를 만나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박물관 관장님이 직접 쓴 시인데요. 생태감수성이 아주 높은 시네요^^
훈수
- 문시종 -
비 개인 한 뼘 연못에
맹꽁이 하나 들었는데요
'맹'소리만 내내 뱉고
'꽁'소리는 할 줄 몰라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내가
'꽁'도 해보라 했어요
시를 알면 생태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걸까요? 시인들은 대부분 자신의 주위에 함께 살고 있는 생명들에게 관심이 아주 많아 보여요.
한참을 걸으니 옆에 보이는 연못에 오리도 거위도 아닌 기러기가 살고 있었어요. 텃새가 아닌 철새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것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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