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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읽을거리

연어의 일생 더보기
핵 없는 세상을 향한 WCC 선언(2014.7 WCC 중앙위 승인문서) 2014년 7월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었던 WCC 중앙위원회에서 승인된 문서 핵 없는 세상을 향한 WCC 선언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는 핵 폭발 사고 및 위협으로 큰 희생을 치른 지역에서 열렸다. 동북아시아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전쟁 중에 핵무기가 사용된 곳이다. 냉전 기간 동안에는 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에서 1천 번 이상의 핵 실험이 실시되었다. 오늘날 이 지역의 국가들은 핵무기를 직접 보유하고 있거나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동아시아에 이미 건설되어 있는 1백 개 이상의 핵발전소와 앞으로 건설 예정인 많은 핵 발전소는 이 지역 경제의 용기의 징표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후쿠시마 비극의 징후이기도 하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핵발전소 밀집도가 높은 나라이다. 동북아시아에 사는 양심적이고 용.. 더보기
훈수 2편 "따로따로" 따로따로 -문시종 하 오랜 가뭄 끝 마른 내에 억수비 들어 올 첫 늦 맹꽁이 소리 귀 곧추 반겨 새기노라니 '맹'하고 외는 놈 따로 '꽁'하고 외는 놈 따로. 따로따로(작가의말) 책을 읽다가 얼핏 들으니, 내가 '꽁'도 해 보라고 일러준 그 맹꽁이 녀석이 '꽁'소리를 내는 것도 같아서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귀를 모아 들어봤더니, 아니 이 녀석이 이번에는 '맹'소리는 내지 않고 '꽁'소리만 내내 내고 있었습니다. 웃기는 놈이라고 생각하고는 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소리가 연못쪽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나는 것 같았습니다. 수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다른 놈이 또 하나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조금 있으려니 둘이서 같이 우는데, 한 놈은 '맹'소리만 내내 지르고, 다른 한 놈은 '.. 더보기
<환경설교(3)> 위기의 폭풍우: 하나님과 환경위기 이 글은 基督敎 思想, Vol.615, [2010]에 실린 설교문입니다. 위기의 폭풍우 : 하나님과 환경위기 - 욥기 38:1-4 글 : 빌 맥키벤(Bill McKibben) / 옮긴이 : 전현식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조직신학교수) 본 설교의 원문 Bill McKibben, “The Comforting Whirlwind: God and the Environmental Crisis” from David Rhoads, ed., Earth & Word: Classic Sermons on Saving the Planet (New York: Continuum, 2007) 더보기
<환경설교(2)> 이 마른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이 글은 基督敎 思想, Vol.614, [2010]에 실린 설교문입니다. 이 마른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 에스겔 37:3-5, 마태복음 16:24, 로마서 6:3 글 : 샐리 맥페이그 / 옮긴이 : 전현식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조직신학교수) 본 설교의 원문 Sallie McFague, "Can These Dry Bones Live?" from David Rhoads, ed., Earth & Word: Classic Sermons onthe Planet (New york: Continuum, 2007) 더보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가로림만 보전조치를 강구하라.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가로림만 보전조치를 강구하라. - 조력사업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필요 - 가로림만 보전을 위한 대책 강구 필요 가로림만조력(주)가 2014년 1월 제출한 ‘가로림만조력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환경부 검토 및 협의가 진행 중이다. 관련하여 최근 충청남도와 서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립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국책연구기관도 가로림조력사업에 대해 사실상 불가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한국환경회의는 가로림만의 생태 가치 및 중요성에 기초하여 다음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1. 환경부는 가로림 조력사업 ‘부동의’하라. 가로림만 조력발전 사업 대상지는 충남 서산과 태안에 걸쳐있는 내만(內灣)으로, 2002년 환경부 전국자연환경 조사결과 “서해안 해.. 더보기
식량주권과 먹거리안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출범창의문 식량주권과 먹거리안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출 범 창 의 문 우리가 먹거리 안전과 식량주권을 지키고자 뜻을 세우고 이렇게 나선 것은 그 본의가 다른 데 있지 아니하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GMO와 광우병 먹거리를 몰아내고 민족의 생명줄인 쌀을 지키고자 함이다. 안으로는 먹거리 불안을 방기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밖으로는 횡포한 초국적 식품기업들의 GMO, 광우병 쇠고기 수입 강요 등 불평등한 각종 협상을 구축하고자 함이다. 수입쌀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혼합쌀을 판매하도록 허용한 자, 쌀의 관세화를 통한 전면개방을 추진하는 자, 한미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협상을 통해 GMO를 강요하는 자, 30개월 이상 된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을 강요하는 자, 친환경 학교급식을 .. 더보기
<환경설교(1)> 그의 눈에서 벗어진 비늘 그의 눈에서 벗어진 비늘 - 사도행전 9장 1-19절 글 : 존 캅 (과정사상연구센터 공동 책임자) / 옮긴이 : 전현식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조직신학교수) 이 글은 基督敎 思想, Vol.613, [2010]에 실린 설교문입니다. 다운받기 : 더보기
독일의 탈핵과 대안 에너지 사례(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독일의 탈핵과 대안 에너지 사례 김정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가까이 있는 우리보다도 멀리 떨어진 세계가 오히려 더 큰 충격으로 받아들인다. 독일은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고 한국 여행도 불필요한 것은 삼가되 가야 할 일이 있다면 개인의 결정에 맡긴다고 발표했다. 체르노빌 사고가 났을 때 체르노빌과 독일의 거리가 후쿠시마와 우리나라의 거리와 비슷한데 독일에서 그때 많은 피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행기들도 되도록이면 일본 상공을 우회해서 다닌다. 캐나다와 호주의 주일본 대사관은 현재 비자발급업무를 중단한 상태이다. 일본 사람들이 이들 나라에 가고자 할 때에는 필리핀이나 우리나라에 와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후쿠시마 사고가 아니고서는 그 이유를 짐작하기가 어.. 더보기
네가 정직하게 일했는가?(김정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네가 정직하게 일했는가? - 환경공학자가 바라본 4대강 사업-김정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강이란 구불구불 흐른다. 그런 과정에 여울과 웅덩이가 생겨나고 강바닥에는 돌, 자갈, 모래가 깔리고 수초가 자라는 데가 있으며 수변구역에는 식생들이 자란다. 이들이 다양한 생물들을 살리고 물을 깨끗하게 하며 수변구역은 물과 육지를 연결해주는 통로가 된다. 육지에 사는 생물들이 물을 마시러 강에 내려오고 강에서 태어난 생명들은 이를 거쳐 육지로 올라가야 한다. 이것이 창조질서이다. 4대강 사업은 강바닥의 모래와 자갈을 다 파내서 여울을 없애고, 수변에는 체육시설과 자전거 도로를 만들며, 슈퍼제방을 쌓아 자동차 도로를 만들고 있다. 특히 낙동강은 강바닥을 6 미터 이상 파내고 줄줄이 둑을 쌓아 앞으로는 전기로.. 더보기